최근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급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무리하게 레버리지 상품이나 미수 거래에 투자했다가 전재산을 잃고 파산 위기에 내몰린 개미 투자자들의 비명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투자 관련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증시 폭락으로 인한 손실을 인증하며 절망감을 토로하는 게시글이 빗발쳤다.
이와 함께 한 투자자가 공개한 계좌 인증에는 미수 거래로 인해 계좌 총 자산이 단 8,175원만 남고 수익률 -96.83%를 기록하며 약 1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정황이 담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동산 계약금과 중도금을 투자했다가 날린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동탄 아파트를 분양받았던 한 투자자는 중도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레버리지 투자를 시작했다가 반토막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그는 "대출도 안 되고 퇴직금을 탈탈 털어도 중도금을 납부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고액을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은 비극적인 사연도 공개됐다. 40년간 모은 전재산을 잃었다고 밝힌 한 투자자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등에 투자했다가 평가 손실액이 22억 원(-78.7%)에 달했다고 인증했다. 그는 "집까지 팔아가며 투자를 진행했는데 결국 파산했다"며 "주식 투자를 부추긴 분위기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절규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나 미수·신용 거래를 통한 '빚투'는 주가 하락 시 원금을 크게 넘어서는 치명적인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단기 고수익을 노린 무리한 투자는 개인의 파산뿐만 아니라 가정 파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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