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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퇴직 유도 직원전직 프로그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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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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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업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임직원 전직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 보험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전직을 통해 사실상 인력 감축을 유도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부터 나흘간 사내 게시판에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전속 보험대리점 창업이나 교육담당 전문강사 등으로의 전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삼성생명은 창업 30명, 전문강사 20명, 텔레마케팅 컨설턴트 20명 등 총 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각 부문에 필요로 하는 인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직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희망퇴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도 오는 25일까지 '창업지원 휴직제'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창업지원 휴직제는 임직원이 창업과 동시에 자신이 정한 기간(1~2년) 동안 휴직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후 창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퇴직할 수 있고 여의치 않으면 회사로 복귀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이 희망퇴직을 유도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보험업계 1위사가 이를 실시하면서 타 금융사들의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카드업계 1위사인 신한카드도 지난 20일 노동조합 측에 희망퇴직을 협의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직 노조 측에서 협의에 응할 지에 대해 답변을 주지 않았다"며 "일단 협의가 들어가도 합의가 돼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희망퇴직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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