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년도 예산 5,068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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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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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반회계 4,362억 원, 특별회계 706억 원 … 의회 심의 거쳐 내달 20일 확정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5,068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5,113억 원에 비해 45억 원이 감소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2014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45억 원 증가한 4,362억 원, 특별회계는 290억 원이 감소한 706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요증감현황을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4,362억 원 보다 5.9%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지난해 대천해수욕장개발 및 농공지구 차입금상환 224억 원 감소, 관창외투지역매각 77억 원 규모의 사업대부분이 마무리되어 올해보다 29.1% 감소하게 됐다.

 또 일반회계의 주요 증가요인으로 지방세가 전년대비 6억 원, 보조금 165억 원 등 총 245억 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공기업 3개, 기타 14개 중 10개 특별회계 290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는 내년도 예산은 국세가 예년보다 감소되어 교부세 또한 감 반영되었고, 국고보조금 증가에 대한 시비부담 증가, 도비지원의 감소 등이 예상되어 살림살이가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는 예상이다. 

  시는 내년에 종합체육관건립 71억 원과 대해로 확?포장에 60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27억 원, 고향의 강 사업 40억 원, 대한노인회신축 29억 원, 내평리마을하수도정비사업 등에 125억 원을 편성하는 등 경직성 의무경비가 가용재원의 36.5%를 차지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5기 공약사항인 부채 조기상환을 위해 떠안은 1,585억 원 중 내년에도 120억 원의 감채기금을 마련하는 등 총 511억 원의 감채기금을 조성하고 대천해수욕장 및 농공단지 분양대금 337억 원 등, 총 848억 원(2014. 2. 기준)을 상환하면 737억 원의 부채만 남게 되며, 이는 민선 5기에서 총 부채에서 53.5%를 상환하게 된다. 

 시는 내년이 실질적인 민선5기를 마무리하는 상황에서 지역현안 수요와 주민복지 수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안점을 두고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 예산반영 상황을 보면 ▲교육, 문화관광에 342억 원(6.8%) ▲사회복지, 보건 1,145억 원(22.6%) ▲환경 624억 원(12.3%) ▲농림해양수산 672억 원(13.3%) ▲산업?중소기업 151억 원(3.0%) ▲수송 및 교통 139억 원(2.7%) ▲국토 및 지역개발 349억 원(6.9%) ▲재난안전 163억 원(3.2%) ▲일반행정 및 기타 1,483억 원(29.2%)이 각각 편성됐다.

 제출된 예산안은 11월 25일 의회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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