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여인국)가 22일 6.25 참전유공자 256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했다.
과천시립예술단의 금관 5중주 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국민과 함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국가보훈처 호국영웅기장 수여방침에 따른 것이다.
행사는 여 시장의 호국영웅기장 전수와 기념사에 이어 6.25참전자 회장의 답사 및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여 시장은 이날 전수식에서 이북5도민 과천지구연합회 강찬기 회장과 정호용 제25대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생존 6·25 참전유공자 256명 중 80대 이상 고령 유공자 150명에게 직접 호국영웅 기장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된 메달형태의 호국영웅기장은 한반도 지도 위에 ‘정전60주년 기념’이라는 글자와 지도 둘레에 ‘자유’ ‘평화’ ‘호국’ ‘영웅’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고 6·25 참전 유공자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여 시장은 “6. 25전쟁 당시 호국영웅기장이 수여된 이후 63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뜻깊은 수여식에서 유공자 여러분께 직접 기장을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을 무한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여식을 계기로 6·25 참전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거룩한 뜻을 온 국민의 마음에 깊이 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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