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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지난 22일 중국 칭다오 송유관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신문사는 이번 폭발사고로 오늘 13시까지 47명 사망, 136명이 부상, 그 중 10명이 중상이라고 전했다.
칭다오시 남부 황다오 개발구의 리동화학단지 중국석유화학공장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 사고는 22일 새벽 3시께 중국석화 수송관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원유가 누출돼 보수작업을 하던 중, 10시30분 누출된 원유에 불이 붙으며 대규모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 사고가 나자 칭다오시 관계당국은 주변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학교 수업을 중단시켰다. 중국당국도 관계기관에 총력을 다해 구조작업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부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칭다오시 황다오 개발구는 GS칼텍스, 포스코 등 한국기업 80여개가 밀집된 지역이라 한국기업의 피해가 우려됐지만,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기업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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