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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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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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문화권사업 본격 추진

포항시는 지난 22일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서 3대 문화권사업의 일환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22일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서 3대 문화권사업의 일환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3대 문화권사업’은 지난 2008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균형발전전략회의에서 ‘5+2 광역경제권’ 프로젝트에 선정된 국책사업의 하나로 대구ㆍ경북의 50개 사업에 오는 2019년까지 총 3조50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안동(유교), 고령(가야), 포항·경주(신라문화)의 문화권 개발인 경북 3대 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는 오는 2017년까지 3개 사업에 총사업비 478억 원을 투입해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스토리텔링화해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 사업내용으로는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A=82,637㎡), 일월 테마파크를 조성(A=23,284㎡)하며 두 개의 공원을 연결하는 약 10㎞정도의 테마가도 조성, 동해면 임곡리에서 흥환리 간 해안길 5㎞조성 등 3개 사업이다.
 
포항시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사전환경성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첫 단계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의 토목 및 조경공사를 국비 42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2억 원으로 201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향후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에는 전망쉼터, 신라가옥 복원, 한국뜰, 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향후 귀비고(전시관)를 건립할 예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욕구 충족 등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해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지역의 대표적 설화인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동해안 주변지역의 신라문화 자원과 연계한 역사적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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