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청소일 하려다…" 호주서 20대 한국 여성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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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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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호주 브리지번에서 살해된 한국인 여성이 발견됐다. 25일 브리지번타임스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23살의 한국인 여성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리즈번의 앨버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위컴 공원에서 머리가 심하게 손상된 후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 주변에는 피가 흥건히 고여있었다. 이 여성은 호주에 6주 전에 도착했으며 청소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피해자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관은 여성의 가족을 찾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새벽에 청소일을 하러 나선 뒤 이 같은 참사를 겪은 것으로 추정했다. 살해된 후 약 20분 후에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행인은 시신을 발견하기 전 한 남성이 공원을 빠져나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는 "남성이 180센티미터 키에 마른 체형이었으며 셔츠를 입지 않았다"고 묘사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알버트스트리트에서 공격을 받은 후 위컴 공원에 끌려온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알버트 스트리트에도 피해자의 피가 흥건히 젖어있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조사했지만 아직 셔츠를 입지 않은 남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사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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