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임명된 맥밀런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14년 2월 1일부터 시작된다.
맥밀런 대표는 지난 1990년 월마트에 입사, 지금까지 국제팀장을 역임했고 지난 2006~2009년 까지 샘스 클럽(Sam's Club)의 CEO를 맡기도 했다.
월마트의 랍 월튼 이사는 "더그 신임 대표는 월마트와 오랜 인연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전세계 고객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부터 월마트를 이끌어 온 마이크 듀크 전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월마트의 데이빗 토바르 대변인은 "이번에 이뤄진 신임 대표 선임은 계획되었던 것으로 듀크 대표는 63세로 은퇴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듀크 대표는 지난 1995년 월마트에 몸담았으며,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계속해서 이사로 남아 회사 경영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지난 22일 연례 이사회의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대표의 선출 소식은 미국 최대 세일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며칠 앞둔 상황에서 발표된 것으로, 월마트 측은 앞으로 2달 조금 넘는 기간동안 신임 회장을 위한 업무 인수인계와 교육과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신임 회장 맥밀란의 임명 사실은 내년 1월 말께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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