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6억 달러 브라질 제철플랜트 수주… 중남미 기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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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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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페루 이어 제철플랜트 상·하공정 모두 수행

알베르토 쿠냐 브라질 CSS 사장(앞줄 오른쪽)과 이득희 포스코건설 플랜트 해외영업그룹 상무(앞줄 왼쪽)가 브라질 CSS 제철 플랜트 LOA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브라질 CSS가 발주한 6억 달러(약 6300억원) 규모 제철 플랜트 공사에 대한 LOA(계약자 선정 통지서)를 체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CSS 알베르토 쿠냐 사장 및 프로젝트 투자사 사장들과 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 김성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80만t(열연 20만t, 냉연 60만t)의 판재류 생산을 위한 제철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주요 공급설비는 열간 압연기, 냉간 압연기, 부대설비 및 설치공사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준공을 앞둔 연산 350만t 규모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건설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수 자력기술로 수행하게 됐다.

현재 브라질에서 건설 중인 CSP 프로젝트 상공정(제선·제강·연주) 수주에 이어 하공정(열연·냉연)인 압연공장도 수주하면서 모든 공정에 대한 EPC(설계·구매·시공)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일관 제철 플랜트 공급 및 시공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또 향후 100만톤규모 제철 플랜트 시장에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알베르토 쿠냐 사장은 “세계적인 철강사를 운영중인 포스코 그룹의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돼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동화 부회장도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이어지는 CSS의 2·3단계 사업 또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7년 이후 칠레 및 페루 등 중남미 지역 발전사업에 진출했다. 제철 플랜트 사업도 상·하 공정을 모두 수주해 본격 미주시장 진출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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