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26일부터 해병대 제1사단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방제에 나섰다.
지난 11월 4일 제38대 해병대 제1사단장에 취임한 황우현 신임사단장은 포항지역에 확산된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26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총 3000명의 해병대 장병들을 주요도로변 가시권내 재선충병 피해목 방제작업에 긴급지원토록 했다.
포항시는 지난 11월 11일 흥해읍 남송리 재선충병 피해지에서 재선충병 박멸을 위한 범 도민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해병대 군 장병까지 재선충병 고사목 방제에 본격 돌입하게 돼 내년도 재선충병이 확산되기 전인 4월말까지 재선충병 고사목 전량제거에 파란불이 켜졌다.
시는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특별 전략을 별도 수립해 전담조직 및 방제인력 확보를 위한 재선충병 방제 전담팀(T/F팀)을 구성하고, 정밀 지상예찰과 지역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찰조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봄철 각종 산림사업 등으로 인한 방제인력난 해소를 위해 방제사업 이외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시기를 조절하고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오훈식 도시녹지과장은 “재선충병 방제 전담팀이 구성되고 적기방제에 필요한 예산과 남부지방산림청, 해병대 등이 지원되고 있어 포항을 재선충으로부터 청정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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