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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증권 등 5개社 펀드 판매관행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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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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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펀드 판매 미스터리쇼핑 결과 발표…한화생명‧증권 '우수'

2013년 펀드 판매 미스터리쇼핑 등급별 금융사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현재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한 금융사 5곳의 펀드 판매관행이 낙제점을 받았다.

금융감독당국은 평가등급이 우수한 금융사의 사례를 전파하고, 미흡하거나 저조한 금융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10월 국내 28개 금융사, 57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펀드 판매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 및 점검하기 위한 감독수단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판매 적합성 원칙, 상품 설명의무 등 15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스터리쇼핑 대상 금융사의 평균 점수는 79.4점으로 지난해 76.6점에 비해 2.8점(3.7%) 상승했다.

회사별로는 △우수(90점 이상) 2개 △양호(80점대) 11개 △보통(70점대) 10개 △미흡(60점)대 3개 △저조(60점 미만) 2개 등이었다.

한화생명과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 2곳은 최상위인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평가에서 모두 저조등급을 받았던 두 회사는 나란히 펀드 판매관행이 크게 개선됐다.

양호등급을 받은 곳은 은행 6곳(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외환은행‧한국씨티은행‧광주은행)과 증권사 5곳(대우증권‧메리츠종금증권‧유진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이었다.

또 다른 은행 3곳(하나은행‧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경남은행)과 증권사 6곳(교보증권‧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하이투자증권‧NH농협증권), 보험사 1곳(삼성생명)의 등급은 보통이었다.

반면 나머지 금융사 5곳은 미흡 또는 저조등급을 받아 펀드 판매관행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은행,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저조등급을 받은 곳은 제주은행, 동부증권이었다.

금감원은 펀드를 판매하는 전체 금융사가 판매관행 개선에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등급을 획득한 금융사의 판매관행 개선 사례와 판매직원의 모범, 미흡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가 미흡하거나 저조한 금융사의 경우 판매관행 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한 뒤 필요에 따라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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