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인 ‘대∙중소 상생 그린파트너십(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총괄 진행)’을 통해 CJ제일제당의 녹색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은 15개 협력업체가 내년에 총28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 원어치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게 되는 셈이다. CJ제일제당은 협력업체들의 반응이 고무적인 만큼, 내년에는 녹색경영 노하우를 전수받는 협력업체 수를 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은 대∙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모델로도 주목 받고 있다. 식품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 브랜드를 출범시켜 지역 중소 식품기업의 전국 유통을 도와 온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는 기존 상생모델을 업그레이드시켜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제품 개발을 도와주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녹색경영 분야에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이 미처 실천하기 힘든 탄소 배출 감축 기반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녹색경영'은 제조업의 필수 과제로 떠오른 지 오래.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 및 탄소 배출량 절감과 관련된 노하우와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주목한 CJ제일제당은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만 2만여 톤의 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온 CJ제일제당의 노하우를 협력업체에 아낌없이 전수했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OEM 생산업체와 포장재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J제일제당 전국 18개 공장 에너지 전문가들과 전문 컨설팅 업체를 협력업체 현장에 투입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진단하고, 현장 실사와 컨설팅 등을 거쳐 15개 협력업체에 온실가스 2800톤(약 10억 원 상당)의 감축 방안(76개)을 도출해냈다.
CJ제일제당 CSV경영팀 임석환 팀장은 "CJ제일제당의 상생 활동이 '즐거운 동행', R&D, 녹색경영 등 다양한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사업보국이라는 창업이념에 걸 맞는 명실상부한 CSV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상생 생태계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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