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미술인들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 사퇴하라" 규탄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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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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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파행사태를 바로잡기 위한 범미술인대책위 300여명 모여

사진=박현주기자

사진=박현주기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정형민 관장은 사퇴하라"

 27일 오후 4시 미술인들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몰려들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파행사태를 바로잡기 위한 범미술인대책위(이사장 조강훈) 가 '정형민 관장등 사퇴'를 요구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규탄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로작가등 미술인 300여명이 참여, "조직 이기주의적 독선과 불통의 폐쇄행정과 서울대 동문전으로 전락한 서울관 개관전"을 강력 규탄했다. 

 공동대책위원장(이제훈 정기창 김영철 최성규)은 "특정대학 동문전 열어 주자고 3만5천여명의 회원과 50만 미술인들이 17년을 고생했나"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시민을 외면한 채 특정대학 미술관의 분원으로 전락시킨 정형민 관장은 즉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개관전으로 펼친 서울대 정영목 교수가 기획한 ‘자이트가이스트―시대정신’전이 말썽이다.  선정된 전시작가 39명중 4명을 제외한 35명이 서울대 출신이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파행사태를 바로잡기 위한 범미술인대책위원은 (사)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조강훈, (사) 한국전업미술가협회이사장 신제남,(사) 민족미술인협회 이사장 박진화,(사) 서울미술협회 이사장 이인섭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미술인들이 밝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대한 미술인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현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 말살하는 국립현대미술관장 정형민은 사퇴하라
►미술현장 외면하고 편파 파행 일삼는 낙하산 관장 정형민은 사퇴하라.
►폐쇄행정으로 미술계와 불통하는 정형민 관장은 사퇴하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시민을 외면한 채 특정대학 미술관의 분원으로 전락시킨 정형민 관장은 즉시 사퇴하라
►편파 전횡 미술행정 일삼는 학예1팀장 최은주와 장엽을 즉각 사퇴시켜라.
►특정대학 동문전 열어 주자고 3만 5천 회원과 50만 미술인들이 17년을 고생했나?
►다양한 창의성 외면한 빈약한 관치행정을 규탄한다.
►불통 전시행정의 표본인 개관전을 철회하라
►국립현대미술관은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시 자문기구를 설치하라.
►학예관 및 학예사의 채용과정을 공개하라.
►정몽구회장은 파행운영 국립현대미술관에 120억 지원 계획을 취소하라!.

■참가단체=사)한국미술협회 : 경기지회, 충남지회, 충북지회, 강원지회, 경북지회, 경남지회, 전북지회, 전남지회, 제주지회, 부산지회, 인천지회, 대전지회, 대구지회, 울산지회, 광주지회 15개지회 및 시·군 지부 15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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