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메리칸항공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의 모기업인 AMR 코퍼레이션은 이날 미국 뉴욕주 남부지구 연방 파산법원에 구조조정계획안의 예정효력일이 2013년 12월 9일임을 알리는 공시를 제출했다.
이는 앞서 뉴욕주 남부지구 연방 파산법원이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과 US 에어웨이(US Airways) 간 합병과 관련해 미 법무부 및 일부 주정부와의 합의를 승인하고 이번 합병이 성사될 수 있다고 판결한데 따른 것이다.
AMR의 구조조정계획안과 US 에어웨이와의 합병 및 이후 자회사 편입 절차의 마무리는 오는 12월9일 증시 개장 전 이루어질 예정이다.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되면, 12월9일 이후 AMR 코퍼레이션의 명칭은 아메리칸 항공 그룹(American Airlines Group)으로 변경되며, 보통주의 경우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에서 종목코드 'AAL'로 상장 및 거래되고, 우선주 종목코드는 'AALCP'로 상장해 거래된다.
아메리칸항공이 US에어웨이와 합병이 완료되면 유나이티드항공을 제치고 글로벌 항공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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