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 경찰본부에 전력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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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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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태국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반(反) 정부 시위가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가 28일 방콕에 있는 국립경찰본부에 전기 공급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잉락 총리가 이날 의회에서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된 뒤 시위 중단과 정국 위기 해소를 위한 대화를 촉구한 데 이어 시위재가 국립경찰본부에 전기를 끊었다.

시위대 1000여명이 경찰본부 주위를 에워쌌으며, 경찰은 전기 공급이 중단된 뒤 비상발전기를 가동했다.

그러나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나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권 푸어 타이당이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포괄적 정치사면을 추진한 뒤 이달 초부터 방콕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나, 잉락 정부는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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