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카자흐스탄-중앙아시아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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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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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김용수 대표이사(왼쪽)와 아나톨리 라하트사 전 대표

아주경제 전운 기자 = 롯데제과는 지난 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릭서스 호텔에서 카자흐스탄 1위 제과업체인 라하트(Rakhat)사 인수 완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라하트사 인수를 위해 지난7월 주식매매체결계약(SPA)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에 인수비용 1270억원을 완납하고 주식 76.2%를 취득함으로써 라하트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또 롯데제과는 향후 카자흐스탄 주식시장에서 잔여지분을 공개 매수하여 최종 취득 지분율이 확정된다.
 
인수완료식에는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아나톨리 라하트사 전대표, 주카자흐스탄 김지만 영사 등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라하트사는 카자흐스탄 제과시장 1위(M/S 10%) 업체로 지난해만 약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다. 

주요 생산품목은 초콜릿, 캔디, 비스킷 등이며, 초콜릿 시장에서 1위(20%), 캔디 시장 2위(11%), 비스킷 시장 6위(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카자흐스탄 최대 경제도시인 알마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알마티, 쉼켄트에 각각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종업원은 3400명에 이른다.
 
롯데제과는 라하트사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카자흐스탄 제과시장을 교두보로 삼고 새로운 시장으로 평가되는 독립국가연합(CIS: 옛 소련권 국가) 지역과 인근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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