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다이어트'로 올 겨울 전기료 폭탄 걱정 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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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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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지난 21일 가정용 전기료가 2.7% 인상되면서 겨울철 전기료 폭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전기료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손쉽게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필립스 교체형 LED 램프

◆ 백열램프 4개를 LED램프로 바꾸면 한 달 62kWh 전기 절약

조명은 독서를 하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는 물론 TV를 시청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에도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다. 

화장실·서재·주방 등 가정에서 조명을 하루 10시간 가량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60와트(W) 백열램프를 밝기가 비슷한 8와트짜리 LED램프로 4개만 교체해도 한 달에 약 62킬로와트(kWh)의 전기를 절약 할 수 있다. 이는 42인치 PDP TV의 두 달치(하루 7시간 시청) 전력소비량과 같은 양이다. 

필립스 교체형 LED 램프는 백열램프 대비 최대 85%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초절전 제품이다. 수명이 5만시간에 달해 램프 교체에 따른 유지 관리비와 전기료를 절감해 LED램프 구입에 들어간 비용을 1년 내 모두 회수할 수 있다. 

 

코웨이 스스로 살균 얼음정수기

◆ 정수기와 밥솥, 사용하지 않을 때 꺼두면 월 60kWh 이상 절약 

가정용 냉온정수기 1대의 월 평균 전력 사용량은 56.2kWh로 가정용 양문형 대형 냉장고(800~900L) 월간 소비전력의 약 1.7배에 맞먹는 양이다. 

전기밥솥 역시 취사 기능 외에 보온 기능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알게 모르게 새어나가는 전력 소모량이 많아 전기료 높이는 주범이 된다. 

따라서 정수기는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전원을 꺼 두는 것이 좋고 전기밥솥은 밥을 한번에 많이 해놓고 오랜 시간 보온하기 보다는 끼니 때마다 먹을 만큼씩만 조리하는 것이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된다. 

이런 사소한 노력만으로 정수기는 월 평균 33kWh의 전력량을, 전기밥솥은 한달에 약 30k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매번 전원을 차단하거나 보온 기능을 꺼두는 것이 번거롭다면 자동 절전 모드가 탑재된 제품을 사용해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코웨이의 ‘스스로 살균 얼음정수기’는 빛을 감지해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밤중에는 자동으로 절전모드를 가동시키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리홈쿠첸의 ‘명품철정 클래식’은 최소 전력만으로 보온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초절전 보온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소비량을 40% 감소시켜 준다. 전원을 켜고 1분이 지나면 시계 등 기본 정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화면이 꺼지는 절전 모드를 지원한다.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큐브

◆ 냉장고, 냉장실 공간 확보로 월 5kWh 전기 절감

냉장고의 순간 전력 소비량은 높지 않지만 하루 24시간 내내 가동돼야 하는 특성 때문에 전력 소모가 가장 많은 가전 중 하나이다. 

주기적인 냉장고 정리를 통해 냉장실 공간을 30% 확보하기만 해도 월 5kWh의 전기 절약이 가능하다. 냉장고 뒤편의 방열판을 먼지가 쌓이지 않게 청소하거나 계절별 적정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것도 전력 소비량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겨울철 적정 냉장온도는 1~2도다. 

냉장실 내부 공간 관리가 어려울 때에는 최근 출시된 스마트 냉장고와 같이 내부 상태 정보를 관리해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큐브’는 최첨단 근거리 양방향 무선통신 기술(NFC)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냉기 유출량 및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냉장 공간 확보를 위해 하단부에 김치냉장고와 야채실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위의 방법을 총동원할 경우 전약할 수 있는 전기의 양은 총 130kWh. 최근 인상된 전기요금 체계를 적용해 130kWh의 전력 사용 요금을 계산해 보면 1만757원에 해당된다. 이는 서울시 가정의 월 평균 전기 요금인 5만1740원의 약 5분의 1수준이며 연간 12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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