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동남권역 개발 '교통지옥' 우려… 교통유발 하루 59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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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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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역 교통영향 분석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송파구 동남권역의 하루 교통량이 대규모 개발을 완료하는 2018년께 59만대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9일 서울시가 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강감창 의원(새누리당·송파4)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최근 마무리된 잠실지역 재건축사업과 제2롯데월드, 위례신도시, 가락시장현대화사업, 문정지구 등 9개 사업이 송파구 전체 면적의 3분에 1 가량 차지한다.

다시 말해 개발이 전반적으로 동남권역에 집중, 그로인한 교통유발은 하루 59만대를 초과한다. 동부간선도로, 송파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의 교통량 증가 및 차량 지정체 유발이 불가피하다.

대표적으로 2017년 마무리되는 위례신도시 택지개발(면적 67만8800㎡)은 계획인구 12만4000명에 일일 22만3000대의 교통량을 발생시킨다. 또 동남권유통단지 조성으로 하루 12만2000대의 차량이 다닌다.

이에 따라 동남권역의 집중개발에 따른 구체적 교통개선책을 서둘러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의원은 현재 '동남권역 대규모 개발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강 의원은 "각 사업별로 교통영향를 받았다고 하지만 이보다 권역 전체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특위를 통해 교통위원회 소관인 제2롯데건설의 환승센터 실효성 검토, 재경위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교통개선 대책 등 전방위적으로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현안의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은 탄천동측도로 지하4차로 확장인데 사업비를 이유로 서울시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4~6일 송파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동남권역 교통상황 전망' 여론조사 결과, '현재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8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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