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KTX 연계사업 지연…내년 2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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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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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다음달 28일 개통 예정이었던 인천국제공항 KTX 연계사업이 내년 2월로 개통 시점을 연기했다. 시설물 시험 도중 신호 불일치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항철도 KTX 연계사업 중 시설물검증시험에서 경의선과 공항철도 연결 구간의 신호등을 작동시키는 전송회선의 접촉불량으로 인해 신호등과 관제센터 간의 신호가 일치하지 않는 오류가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해당 오류 발견 즉시 보수 완료했으나 보다 완벽한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저속·고속 주행시험 등 추가시험을 시행한 후 개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항철도 KTX 연계사업은 지난 2011년 6월 착공해 경의선과 공항철도를 연결하는 2.2㎞의 노반과 궤도 및 전차선·신호 등 모든 공사를 완료했다.

이달 19일 코레일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합동 사전점검까지 이상없이 완료했다. 하지만 전동열차(AREX)를 운행 중인 공항철도 선로에 신호시스템이 다른 KTX를 추가로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선로와 KTX열차 간, AREX열차와 KTX열차 간 신호시스템의 완전한 호환에 대한 추가시험을 거쳐 40일간의 영업시운전을 시행한 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철도 KTX 연계 노선도. [제공 = 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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