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진국 진입 목표, 방글라데시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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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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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방글라데시 기업인 간담회 개최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9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한-방글라데시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1억 6천만 명의 거대시장을 갖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기업과 협력 확대를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섬유, 의류, 건설, IT업종 국내 기업인 25명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이윤영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 카비르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방글라데시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방글라데시의 섬유, 신발 등 제조업과 건설, 인프라 부문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경제계가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미르 모하메드 방글라데시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방글라데시는 2017년까지 경제성장율 10% 달성, 2021년 중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전력, 인프라, 건설 등 산업인프라 분야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방글라데시 진출 한국기업들의 애로요인 해소 방안도 논의됐다. 중소기업 히든챔피언인 모자 제조업체 다다씨엔씨의 함광석 부사장은 “방글라데시의 외국인 관리자 비자기간이 현재 5년으로 제한되어 있고 연장도 불가해 인력교체에 따른 기회비용이 크다며 비자기간을 1회에 한해 연장하거나 순차적으로 늘리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서남아시아 주요국들과 민간차원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이번 간담회에 이어 내년 초에 파키스탄의 고위정부와 기업인을 초청해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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