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일본 대중문화 전반에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품 미학을 ‘가와이이’(귀엽다)란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는 문화 비평서이다. '애니메이션, 오타쿠, 게임, 라이트 노블 등 현대 일본 팝컬처의 각 분야를 낱낱이 살피며 이것이 어떻게 대표적인 미학적 개념으로 군림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와이이’는 미학적으로 미(美)와 그로테스크 사이에 있는 광대한 영역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 미학적 향신료가 일본 대중문화 상품의 곳곳에 듬뿍 뿌려져 일본 소비문화 상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결정적인 경쟁력을 만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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