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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한국서부발전,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금융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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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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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위치도. [제공 = SK건설]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2일 태국 현지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을 위한 자금조달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0억달러 중 7억달러를 주주사 보증없이 사업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하며, 대주단으로는 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하여 크룽타이(Krung Thai) 은행 등 4개의 태국은행이 참여한다. 나머지 사업비인 3억달러는 주주사의 자본납입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인 세피안-세남노이 강 유역에 댐을 건설,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 후 생산전력의 90%를 태국, 10%는 라오스 내수용으로 판매하는 건설·운영·양도(BOT) 사업이다.

SK건설은 발전소 시공을 맡아 2019년 2월 발전소 준공 후 27년간 서부발전이 발전소 운영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27년간 연간 약 1억4000만달러의 안정적 전력판매수익에 따른 배당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의 보유지분은 각각 26%, 25%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은 국내기업이 라오스-태국 지역에서 최초로 성공시킨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례이며, 한국의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해외사업 개발·건설·운영 전단계에 공동으로 참여해 해외사업 동반진출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또 지난달 22일 라오스 대통령의 첫 방한, 박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래 한-라오스간 경제 협력분야의 첫 번째 괄목할만한 성과 창출로 의미가 크다.

최영주 PNPC 사장은 "이번 금융약정 체결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 중 하나로 이제는 준공하는 일만 남았다"며 "공기 안에 무사히 준공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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