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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韓 제조업 경기, 두 달째 개선…회복세 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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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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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우리나라 제조업 경기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는 2일 "한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0.4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경기가 약진을 면하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시사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PMI지수는 기준치인 50.0%을 초과하면 해당 변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음을 나타내고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결과는 50.2였던 전월보다도 소폭 상승한 수치다. 

성장세가 소폭에 머무른 것은 생산과 신규주문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 

신규 주문의 경우 해외 시장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신규 수출 주문이 늘었으나 내수 위축의 영향이 컸다. 생산 증가율 역시 둔화됐으나 스마트폰 매출 증가, 파업 해결로 인한 자동차 부문 경기 개선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신규 수출주문은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10월보다는 둔화됐으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제조업 경기는 2개월 연속 개선됐으나, 생산과 신규주문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회복세는 완만한 흐름을 보이는 데 그쳤다"면서 "정책당국은 당분간 경기수용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014년 3분기 0.25%포인트 인상하기 전까지 2.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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