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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열차 사고로 한국인 1명 사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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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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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뉴욕 브롱크에서 1일(현지시간)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뉴욕총영사관과 외교부는 이날 오전 7시20분께 뉴욕시 브롱크스 스투이텐 두이빌 열차역 근처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사망한 4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인 여성 안기숙(35)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뉴욕 인근의 한 요양원(nursing home)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사고 당일 새벽 근무(night shift)를 마치고 퀸즈의 집으로 돌아가려고 열차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안 씨는 취업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하고 영주권을 기다려 왔다.

총영사관은 안 씨의 신원을 확인한 이후 한국의 유가족들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안 씨 이외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본 한국인은 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뉴욕시 관계 당국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자가 더 있는지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메트로-노스 철도 소속 통근 열차의 탈선 사고로 사망자 4명 이외에 6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급커브 구간의 과속과 브레이크 이상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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