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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협박 소포에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그대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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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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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식칼 배달 [사진 출처=하태경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식칼이 든 협박성 소포가 배달되자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2일 하태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외국이라서 협박 식칼에 대해 간단히 한마디 합니다.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는 '하태경 곧 죽는다'라고 적힌 식칼이 배달됐다. 또한 출입문에는 '시궁창 같은 더러운 주둥이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고 적힌 편지도 붙어있었다.

앞서 하태경은 한 차례 협박성 소포를 받은 바 있다. 지난달 10월 2일 중국 선양에서 우체국 국제특송으로 배달된 소포 안에 보라색 해골모양의 가면과 빨간 매직으로 '대가를 치를 것이다. 죗값 받겠다'라고 적힌 흰 와이셔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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