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성남 신흥주공 재건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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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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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성남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신흥주공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 = 현대산업개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흥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일대 2208가구 규모의 신흥주공아파트와 통보8차공원아파트 198가구 등 2406가구를 재건축해 4113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도급금액은 7023억 규모다.

지난 2011년 11월 27일 성남시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해 2개 이상의 구역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묶는 '결합개발‘ 방식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추진해왔다.


신흥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향후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2016년 상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개월이다.

전체 4113가구 중 97%인 3989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저층 가구에는 외부 테라스를 적용한 계단식 설계가 적용된다.

아울러 단지 내에는 공동현관 자동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이 가능한 원패스 스마트 시스템과 무인택배 시스템 등 첨단 편의시설이 적용될 계획이다. 

신흥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최근 분양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위례신도시로부터 약 4㎞ 거리에 인접해 있고 성남에서도 손꼽히는 친환경·교통 입지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지난 2011년 재건축이 추진된 이후 시공사 선정단계까지 단 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단지 주변을 영장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인근에 남한산성·희망대공원·단대공원·영장근린공원이 위치하는 등 성남 최고의 친환경 입지를 자랑한다.

교통 및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에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이 위치해 서울 송파와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또 인근에 신흥초·성남여중·가천대·동서울대·한국폴리텍대·을지대 등이 위치하고 경기도립성남도서관·성남시수정도서관 등 교육기반시설의 이용도 편리하다.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수주는 위례신도시의 성공분양을 이끈 시공사들의 역량을 조합원들이 신뢰한 결과"라며 "위례에서의 성공신화를 재현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명품 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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