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용인시 공무원 탄천정화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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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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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용인시와 탄천 수질개선에 협력하기로 협약한 가운데 4일 오후 공동으로 탄천정화활동에 나선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성남시, 용인시 공무원, 시민연대환경365중앙회,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 55사단 1대대,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등 모두 350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탄천 상류인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과 시계 지점인 분당구 구미동 오리교로 이어지는 5㎞ 구간 양 시 경계지점의 하천 오염물질을 공동 제거한다. 

2개 조로 나눠 탄천 둔치 쓰레기 수거, 탄천 녹지 환삼덩굴 등 위해식물 제거활동, 수중 쓰레기 수거 활동 등도 펼친다. 

이는 성남시와 용인시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잡은 후 첫 상생 행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탄천은 용인시 기흥구에서 발원해 성남시 구간(15.85㎞)을 관통, 서울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5.6㎞의 준용하천이다. 

2000년도 초반 분당·죽전지역 택지개발로 하천 수질 등급이 최하 수준인 5~6등급으로 악화돼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성남시가 10년 넘게 생태복원사업 등 수질개선에 힘써 현재는 2급수 이상에서 서식하는 은어를 비롯, 23종의 물고기가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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