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리커창-중국대륙 경제의 조타수' 출간 기념 편역자 구천서 초청강연회가 지난달 30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강연자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은 "시진핑과 리커창을 정점으로 한 중국 5세대 지도부가 출범 1년이 되면서 우리는 특히 중국대륙 경제의 조타수인 경제수장 리커창 총리를 주목해야 한다. 그의 정책에 따라 향후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막대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정치지도자 시진핑 뿐만 아니라, 경제사령탑인 리커창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야 우리 경제의 활로를 만드는 대안 모색이 가능하다. 그러기에 중국에 관련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중국의 발전과 성장을 우리나라의 발전과 평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1994년 리커창이 공청단 제1서기로 한국을 찾았을 때 당시 국회의원이자 민자당 청년위원장으로 그를 맞이한 구천서 이사장은 이듬해 공청단 초청을 받아 한국청년정치 대표단 자격으로 북경 조어대에서 리커창과 재회했다.
2011년 중국국무원 부총리로서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한중경제협회 회장으로 리커창을 다시 만났다. 구 이사장은 "그에게서 대국의 지도자라는 자부심과 중국경제의 설계자임을 감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10년, 중국의 경제를 책임지게 된 리커창이 아시아 경제 협력 방안, 특히 한국과의 경제 협력 방식에 대해 어떤 청사진을 품고 있는지 가늠해 보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우리가 이를 기회로 삼아 도약할지, 변화에 휩쓸려 침몰할지는 현실을 직시하고 분석하며 통찰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렸다. 대륙 경제의 조타수 리커창을 바로 아는 것은 그러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그리고 이젠 'made in China'가 아닌 'made with China'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동북아공동체의 구성 특히, 한국과 중국의 FTA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중국-일본의 동북아경제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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