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4개 자치구와 청소년 금주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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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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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퍼포먼스 외에 홍보 포스터, 신고함 운영, 지하철 래핑광고,  리서치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청소년 금주 캠페인을 14개 자치구와 연합해 12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금주 홍보를 위한 퍼포먼스는 4일 오후 4시에 서울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지역은 종로구 관철동, 수유동 먹자골목, 노원역, 목동오거리, 신도림역, 신림역, 강남역 등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25개 자치구 편의점 10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불법 주류 판매율이 평균 54.8%에 육박해 청소년 음주문제를 자치구와 함께 공동 대응으로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

'등 돌리지 마세요, 바라만 보지 마세요,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청소년 금주는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닌 어른과 사회의 무관심이 빚어내는 문제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가지 말아야 하는 호프집, 주점 등에 홍보 포스터가 배부 부착된다.

또 청소년들에게 술을 판매하는 업소나 판매점을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함을 설치한다. 신고된 엽서는 자치구에서 수거하여 서울시로 보내지게 되며 보내진 엽서는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부서로 보내져 단속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주요 지하철역 승강장안전문과 바닥면을 활용한 래핑 광고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캠페인 실시 전후 청소년 음주 문제의 원인이 누구인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진행하게 된다.

리서치는 캠페인이 진행되는 술집 밀집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며 사전 리서치는 11월 마지막 주에 사후 리서치는 12월 넷째 주에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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