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호 주력기 젠15 양산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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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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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15의 랴오닝호 실전훈련모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에 탑재할 예정인 젠(殲)-15 전투기의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선양(瀋陽) 항공기공업그룹이 젠-15의 대량 생산체제에 돌입했으며, 랴오닝호의 핵심 전력인 이 전투기의 양산체제 돌입은 항공모함의 전력화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구시보가 4일 전했다. 이미 생산된 일부 전투기는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베이징(北京)의 군사 전문가는 "이는 젠-15가 이미 다양한 상황에서의 랴오닝호의 이·착륙 훈련 등을 마무리하고, 실전 투입 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젠-15는 러시아 수호이(SU)-33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2010년 시험비행 과정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투기는 작전반경이 10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 당국은 젠-15가 폭탄 탑재량이나 전투작전 반경, 기동성 면에서 미국의 F-18 호넷 전투기에 버금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월 랴오닝호에 승선해 "조기에 전투력을 갖춤으로써 강대한 해군 건설에 공헌하라"고 주문한 데 이어 같은 달 젠-15 생산라인도 시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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