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극 드러내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일상과 문화, 일상과 예술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과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흔적이 기록됐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무들마루사업단은 지난 6개월 동안 대인 예술야시장, 한 평 갤러리, 소풍유락, 숲속의 매미들, 낭만유랑단, 야외경매, 거리미술제, 궁다방갤러리, 궁동예술제 등 10여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대인 예술야시장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흥(興), 쾌(快), 한(寒), 광(狂), 주(走)'를 주제로 예술가와 시장 상인,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다.
야외 경매와 거리 미술제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예술의 거리 곳곳을 문화 산책로로 만들어 상인과 시민들의 참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낭만유랑단 거리 공연 프로젝트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예술의 거리와 대인시장에서 열린 게릴라 형태의 콘서트다.
올해 선보인 공모사업, 문화행사, 아트상품들과 현장 사진들은 전시실 내부로 옮겨질 예정이다. 전시실 바닥에 대인시장과 예술의 거리 지도가 깔려 어떤 문화 프로그램들이 열렸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신호윤 무들마루 총감독은 "이번 결과전시회는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됐던 대인시장ㆍ예술의 거리 활성화 사업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전시한 것"이라며 "문화란 사람 그 자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 거점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 대인시장과 예술의 거리를 무대로 예술창자과 전시, 시민행사, 문화교육 투어, 축제 및 아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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