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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지원 롤모델 '의정부 동 복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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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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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개편 모형 제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1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지원하겠다며 '동 복지위원'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복지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전문지식을 갖춘 복지위원 30명을 선발, 위기가정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또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복지위원들이 그동안 방문한 가구수만 해도 7100여 가구에 달한다. 

그러다 각종 복지제도를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3500여건을 제공하면서 수혜 가정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위기가정에 단순히 물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동 복지위원을 지정해 관리하도록 하고, 장애인 외출도우미, 이혼가정 상담, 일자리 발굴 등 위기에서 원천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결책을 내놓았다.

동 복지위원은 복지서비스의 패러다임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꾼데 이어 복지전달체계도 맞춤형 민ㆍ관협력 중심으로 바꿨다.

특히 각 동별로 복지위원 2명씩을 배치해 위기가정을 관리하는 마을단위 복지전달체계 개편으로 복지사각지대의 '틈'을 좁혔다.

관 주도의 사업에 사회 협력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복지위원들의 활발한 행보로 의정부시가 긴급 위기가정을 보살피는 관리건수가 11월말 현재 2700여건을 넘어섰다.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과 물품 등 사업자금을 발굴하는데도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 덕분에 위기 정도가 심해 집중관리가 필요했던 가구는 위기를 벗어났고, 심각한 위기상황에서 단순 서비스대상자로 위기수준이 경감되는 성과도 있었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따라 지역 내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동 지역복지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동 지역복지협의체를 구성, 자원발굴을 통한 지역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민ㆍ관 협력을 통한 복지공동체 형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4일 시청 대강당에서 '동 복지위원 활동 운영 성과보고회'을 열어 우수 복지위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그동안 노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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