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7년 만에 앵콜 공연. 코믹 뮤지컬 <넌센스>가 ‘넌센스 잼보리’로 돌아왔다.
뮤지컬 <넌센스>는 1991년 6월 국내 초연 이후 20여년간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넌센스 시리즈’의 제작사 ‘넌센스컴퍼니’ 박원정 대표는 23년 동안 사랑받아온 오리지널 ‘넌센스’의 힘에 대해 “한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미국식 유머를 바꾸고 매 시즌마다 유행하는 유머코드를 더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서울 대학로 ‘아트센터K'에서 공연중인 <넌센스 잼보리>는 전문 뮤지컬배우들이 무대에 섰다.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배우들은 이미 많은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얼굴을 선보인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이다.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는 수녀만 등장했던 기존 ‘넌센스’와 달리 ‘레오 수녀’의 오빠인 ‘버질 트로트’ 신부가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가 회복되며 컨트리가수가 된 ‘엠네지아 수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말괄량이 ‘로버트 앤 수녀’ 역을 맡은 배우 박선주는 "'브루클린’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연습 때 많이 울었다"며 "말썽 피우던 ‘로버트 앤 수녀’가 과거 소년원에 갔던 이야기, 힘들게 살았던 이야기가 가사에 잘 녹아있다. 이 노래가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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