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연말을 맞아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전용 연금저축 상품들이 쏟아지면서, 각 상품별 연간 수령액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생명보험사 중 온라인 연금저축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신한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총 4개사의 상품을 비교해 본 결과, 30세 남성이 매월 34만원으로 20년납, 55세 연금개시, 종신연금(10년 확정보증) 수령시를 가정했을 때 미래에셋생명의 다이렉트연금저축이 69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되기 때문에, 월 납입액을 34만원 수준으로 납입하면 소득공제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같은 조건으로 가입했을 때, 삼성생명의 인터넷연금저축이 11월말 공시이율 3.85%를 기준으로 연간 수령액 682만원, 한화생명의 연금저축e연금이 공시이율 3.80% 기준으로 669만원, 신한생명은 661만원을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11월말 기준 공시이율을 적용한 것이기 때문에, 각 보험사가 공시이율을 조정하면 수령액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최근 생보업계는 온라인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다이렉트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온라인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를 정식으로 오픈해 연금저축을 판매 중이며, 한화생명도 온라인 '온슈어' 브랜드를 출범해 영업중에 있다.
특히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하게 되면, 일반 채널에 비해 20~30%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금저축은 보장이 없기 때문에 공시이율과 연금 개시 시점의 연금액이 큰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일반적으로 공시이율이 높으면 연금액도 높아지지만, 보험사별로 사업비가 다르기 때문에 연금액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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