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갈수기 수질관리대책 수립…감시·단속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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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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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수기 수질관리 종합상황실 설치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수질관리 종합상황실 설치 등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실시간 수질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환경당국은 수질오염원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와 고강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수질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갈수기 수질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전국 17개 다목적 댐의 저수율은 지난여름과 가을철 가뭄으로 인해 평균 54%로 예년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특히 동강 수계 댐의 저수율은 전년 동기대비 약 23%포인트 감소하는 등 갈수기 수질관리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다.

갈수기 수질관리대책을 보면 환경부와 유역환경청, 각 시·도에는 갈수기 수질관리 종합상황실이 설치되고 갈수기간 중 수질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수질오염원에 대한 감시와 단속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수질측정망과 전국 발생폐수의 96%를 감시하는 수질원격감시체계(수질TMS) 자료를 근거로 취약한 지역 및 업체를 선별해 단속이 이뤄진다.

또 폐수 위·수탁업소 관리를 통해 특정유해물질 등 악성물질을 배출하는 업소가 색출되고 폐수처리를 추적하는 등 무단방류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유류보관시설, 4대강 방치선박, 축산시설과 같은 비점오염원 등 갈수기 오염사고를 유발하는 시설에 대한 일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갈수기간 중에는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댐·보 방류량 조정을 검토하는 등 조류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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