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남북체육교류협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인천유나이티드와 평양 4·25축구단간 친선축구경기가 통일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만 두 번째이다.
인천시는 통일부가 최근 남북관계와 국제정세를 고려해 볼 때 아직까지는 민간차원의 스포츠 교류에 제약을 둘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아쉽지만 다음기회를 봐야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와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10월 통일부의 승인을 얻어 북측관계자와 중국에서 만나 인천-평양간 축구대회를 협의 했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1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한국,북한,중국,태국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3회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인 광성중학교와 평양4·25축구단 산하 유소년팀간 경기를 취소시켜 대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하게 했고,시관계자의 대회 참석과 언론취재도 허가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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