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타계, 전세계 추모 행렬 길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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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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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추모 행렬이 길어질 전망이다.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계속되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 세계 각국 지도자와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10일 추도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남아공으로 향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찰스 왕세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 역시 남아공으로 출국해 추모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총리실·외교부 관계자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이끌고 남아공으로 출국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인류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평등을 갈망하는 이들에게는 용기를 불어넣었고 권위주의에 맞서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갈망하던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은 우리 가슴에, 그리고 세계사에 기억되리라 믿는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와 흑백차별 철폐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현지에서 추모행사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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