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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길라잡이 앱 주요 기능.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추석 연휴부터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스마트폰 어플 '고속도로 길라잡이'를 오는 10일부터 정식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인식 기능을 도입해 조작을 간편하게 하고 고속도로 주행 중 운전자 전방의 돌발 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줘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이 앱은 음성인식을 통한 목적지 선택만으로 별다른 조작 없이 고속도로 최적경로를 자동으로 안내하고 실시간 소통상황에 따라 경로를 재탐색해 준다. 경로 안내 중에는 색깔을 통해 주행구간 전방의 지정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내비게이션과 또 다른 차별화된 기능으로 돌발 상황 자동알림 기능이 있다. 고속도로 운전 중 전방 30㎞ 이내에 사고, 노면결빙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창이 표시되고 음성으로 현장상황을 알려준다. 이어 해당지역 뿐만 아니라 '전방', '후방' 음성명령어로 전·후방 CCTV 영상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지정체·사고·작업구간 등 교통정보를 해당구간 교통상황 안내도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교통속보' △대형 사고나 재난 발생 시 정체 상황과 우회도로 등을 안내해 주는 교통캐스터 '속보방송' △고속도로상 주요 분기점과 인근 나들목·분기점간의 소요시간을 제공해 주는 'VMS(도로전광표지)' 등의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고속도로 길라잡이 앱은 안드로이드폰의 플레이 스토어와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이 앱 1.0.9 이전 버전은 스마트폰 마켓에서 업데이트해야 한다.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만큼은 최고의 앱을 만든다는 목표로 고속도로길라잡’를 만들었다"며 "이 앱 출시로 운전자들이 고속도로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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