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태풍 피해 필리핀 돕기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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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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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9일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성금 34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 구호물품과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구리시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6ㆍ25전쟁 당시 7000여명의 장병을 파견했던 필리핀에 이번에는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최악의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게 된 필리핀 국민들이 조속한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2010년 필리핀 깔람바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해외 구호활동에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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