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지역의 향토기업인 주식회사 포웰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3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9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는 근로자가 가정과 일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행복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본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 가족친화 관련 인력 및 예산, 가족친화제도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통한 가족친화 조성 정도, 출산 및 양육 지원, 임직원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인증기간은 3년이고 연장기간은 2년이다.
(주)포웰은 수처리분야 전문기업으로 각종폐수, 생활하수, 우수 등을 맑은 물로 만들어 재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수처리 회사로서 직장과 가정생활의 조화로 직원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도입․시행하고 있다.
전 직원이 같은 시간대에 최신작 영화를 관람하는 ‘하나 day’, 전 직원이 시간외근무를 금지하고 일찍 귀가해 가족과 함께하는 날인 ‘가족사랑 day’, 전 직원 금연 목표 달성 시 ‘100% 성과급 지급’, 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몸무게와 허리둘레 등을 관리하는 ‘BMI지수관리’와 함께 임산부를 위한 수유실, 결혼기념일 꽃바구니 증정 등의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포웰의 윤학모 대표이사는 “가정과 일의 양립은 직원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조직 내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직원의 행복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사업 참여시 가점․우선권 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포항시도 가족친화 인증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운전자금 우대지원(3억원→5억원), 산업디자인 개발 및 산업재산권 지원사업 우선지원, 산업기술연수, 핵심기술 정보조사 제공사업 등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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