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20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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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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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6개월 만 최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지수는 6개월 만에 500선이 무너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3포인트(0.35%) 떨어진 1993.45에 거래를 마쳤다. 2000선을 돌파한지 단 하루 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떨어진 2000.03으로 출발해 장중 199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9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86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장 마감 직후 거래대금은 2조9400억원으로 3조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69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311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여 전반적으로 141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업종 상당수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0.66%), 운수창고(0.62%), 종이·목재(0.57%) 등의 낙폭이 컸다.

중형주가 전 거래일보다 0.21% 상승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42%, 0.15%씩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1.35%), 기아차(-1.24%), 삼성전자(-0.96%) 등은 낙폭이 컸고 SK텔레콤(0.88%), 현대모비스(0.69%) 등은 전일보다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1포인트(0.90%) 내린 497.7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500선을 밑돈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6일(493.07)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21억원, 31억원씩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43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3억3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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