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당초 내년 초까지 서초사옥에 설치된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시기를 앞당겨 올해 말까지 교체를 완료하기로 했다. 수원·구미·광주·기흥·화성·온양 등 사업장도 순차적으로 LED조명을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LED조명을 사용할 경우 백열등의 10분의 1, 형광등의 2분의 1 수준으로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 6월 그룹차원의 대대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발표하고 현재 26% 수준인 LED 조명 도입률을 2015년까지 100%로 높이기 위해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전 국가적으로 시행 중인 에너지 절감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교체 시기를 앞당겼다"며 "규모가 큰 지방 사업장의 경우 순차적으로 LED조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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