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흉터 환자 10명 중 7명, 10세 이전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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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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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화상 흉터 환자 10명 중 7명은 1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세스타피부과가 화상흉터로 내원한 성인환자 109명의 화상발생시기를 조사한 결과, 1~3세가 41명(37.6%), 4~6세가 23명(21.1%) 7~10세가 11명(10.1%), 11세 이후가 34명(31.2%)로 나타났다.

0세 이전의 어린이 화상은 68.8%인 75명으로, 10세 이후에 발생하는 화상환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아이들의 화상은 어른보다 피부 두께가 얇아 같은 온도에서도 더 깊게 손상을 입고 후유증도 심하다. 화상은 통증의 고통도 크지만, 상처가 아물고 난 후 남은 흉터로 인해 성인 이후까지 스트레스와 심적 고통은 더욱 크다.

화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우 중 하나가 냉온수기의 뜨거운 물이나 컵라면 같은 즉석 식품을 준비하다가 엎지를 때다. 화상 직후에는 찬물로 환부를 씻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응급처치다. 하지만 수압이 세면 자극을 주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물에 담그고 있거나 저압의 물에 조심스럽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옷 위에 뜨거운 물이 엎질러졌을 경우에는 무리해서 옷을 벗지 말고 바로 찬물을 붓도록 한다. 단, 얼음을 사용하는 것은 열을 급격히 식혀 혈관수축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 술이나 감자를 사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응급처리 이후의 관리는 흉터를 결정하게 된다. 상처 응급처치는 흉터를 최소화하고 모양을 균일하게 만들어 치료를 돕기 위한 목적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문의들은 초기 대응은 물론이고 아무는 과정에서 치료만 제대로 해도 흉터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강진문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화상흉터는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부주의로 인한 겨울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하고, 화상 관리에 때라 흉터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화상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응급처치와 흉터관리를 평소 숙지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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