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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마당극 '허생전' "정치인 기업가들 연말관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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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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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살림은 어려운데 날마다 책이나 읽고 있는 허생. 참다못한 허생처의 구박이 이어진다.

 ‘살림하듯이만 나랏일 해봐. 그럼 다 해결될 거야’ . 허생은 글공부를 접고 한양에서 돈 꽤나 있다는 변씨를 찾아 만 냥을 빌려 당시에 이미 횡횡했던 매점매석으로 백만 냥을 벌어들인다. 거액을 번 허생은 도둑 무리들을 이끌고 무인도로 가서 그들만의 나라 ‘율도국’을 세운다.

  조선 후기 사농공상과 사대주의에 빠져 민생을 등한시하였던 당대의 지배층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실사구시’와 ‘이용후생’을 주창하였던 허생의 삶을 통해 우리시대 정치지도자와 기업가들에게 던지는 일침은 따끔하다.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에서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리고 있는 마당극 '허생전'이다. 

 소설 『허생전』에서 허생의 집이 남산골 자락인 것에 착안해 남산골 한옥마을의 스토리 개발을 통한 관광 자원화를 목표로 기획 제작됐다.
 1981년 서울시가무단(현 서울시뮤지컬단>에 의해 무대에 올랐던 제1회 마당놀이 <허생전>을 32년 만에 마당극의 창시자인 채희완 예술 감독에 의해 신명나는 춤사위와, 흐드러진 연주, 구성진 재담 등으로 마당극의 부활을 선언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연말에 3세대가 같이 볼 수 있는 유쾌한 공연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마당극측에서는 송년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의 송년모임, 기업 종무식과 연말회식을 위해 4인 가족 또는 친구를 위한 모임티켓(9만원), 10인 이상 단체 30%할인(2만1000원), 12월 8일 까지 예매자에 대해 조기예매 할인(1만8000원) 등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공연은 29일까지. 7세 이상부터 관람. 관람료는 3만원.(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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