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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제과점 전유물? … 非 제과점 케이크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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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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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제과점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케이크의 유통채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케이크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불경기로 한해동안 악화된 실적은 연말에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커피전문점·편의점의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7900원짜리 치즈 케이크와 9900원짜리 티라미수 케이크, 생크림 케이크 등 값이 싼 케이크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오는 2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구매자에게 30% 할인 혜택도 제공키로 해, 올해도 판매율 상승이 예상된다.

커피전문점의 약진도 돋보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원더케이크 3종을 내놓고 이달 19일까지 예약판매한다. 가격은 3만7000~4만1000원으로 베이커리점보다는 비싸지만 예약 구매 시 음료교환권 2매를 무료로 줘 단골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1만개 가량을 판매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판매량이 20~30%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해 7% 가량 늘었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올해도 프로모션을 통해 선보인다. 케이크 구매 시 1만원대 머그컵을 1000원에 판매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편의점 씨유(CU)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씨유가 내놓은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냉장케이크·아이스크림케이크 등 14종으로 종류 수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가격과 편의성 등을 내세워 올해도 10%대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13종의 케이크를 출시하고 예약판매를 실시해 최대 23%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과점의 케이크판매량은 정체된 가운데 다양한 유통채널들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고 있다"며 "취급 제품의 다양화가 유통업체들이 불황을 뛰어넘을 수 있는 또다른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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