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노환규 회장 "인내의 한계는 지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16 17: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의사들은 더 이상 일방적이고 억울한 고통을 인내하지도, 그냥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도 않겠습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회장은 16일 “36년전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원가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낮은 수가로 의료계의 숨통을 조여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 회장은 “36년 간 의사들은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살인적인 저수가의 고통을 감내했고 우리나라 의료는 우리 의사들의 일방적 희생에 의존해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영리병원과 원격의료 등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에서 자해소동을 벌였던 노 회장은 자해로 비춰진 데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그만큼의 절박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에는 의협 회원 1만여명(의협 추산 2만여명)이 참석했으며 노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낭독하는 도중 "정부가 의료를 살리겠다면서 의료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면서 칼로 왼쪽 목 피부를 10㎝ 이상 긋는 행동을 했다.

의협은 ‘전국 11만 의사의 대투쟁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저수가 정책을 의사들에게 강요하면서 의사들의 주장은 외면하는 일방적 관치의료를 하고 있고,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의료는 중단될 것"이라며 "앞으로 진료 거부 등 집단행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