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KT 삼성출신 회장 후보 확정은 주가에 긍정적 <현대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17 08: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현대증권은 17일 KT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삼성전자 출신의 황창규 후보가 확정됐다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사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삼성맨을 차기 회장으로 확정함으로써 KT는 경영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었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히겠지만 나태함을 막고 끊임없이 위기론을 강조한 문화를 가진 삼성 출신이라는 점이 기업의 수익성 개선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6일 KT CEO 추천위원회는 네 명의 차기 회장 후보(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의 최종 면접에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황창규 후보는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주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특히 황창규 후보는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 설정능력과 추진력 및 글로벌 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으로 ICT 전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KT CEO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의 관계 향상을 통해 무선통신에서 영업력 회복과 더불어 비용 측면에서는 체계적인 조직관리 노하우를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기대해 본다"며 "일회성 명예퇴직금 8764억원을 고려한다면 내년 KT의 영업이익은 1조3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9년 KTF와 합병 때 수준만큼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면 영업이익은 34%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KT는 이번 결정으로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