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9일째 운행률 81.5%, KTX 감축운행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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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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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수송수단 활용 등 통해 수송 차질 최소화

서울역 승강장.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9일째를 맞은 가운데 수도권 전철에 이어 17일 KTX도 감축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열차는 평시(626회) 대비 81.5% 수준인 510회 운행 중이다.

KTX는 평상시 운행 횟수인 32회의 87.5% 수준인 28회가 운행됐다. 새마을호는 평시 대비 75.0%(3회), 무궁화호는 64.2%(52회)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화물열차는 30회 운행돼 평시(77회) 39.9% 수준이며 ITX도 33.3% 수준인 2회 운행했다.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92.7%(392회) 수준으로 감축 운행 중이다.

파업 8일차였던 지난 16일에는 총 2493회 열차가 운행돼 평시(2932회) 대비 85.0%의 운행률을 기록했다. KTX(206회)와 통근형동차(38회)만이 평시 대비 100% 수준이었다. 수도권 전철은 93.1%, 화물열차는 46.1%의 운행률을 나타냈다.

국토부 열차운행변경 계획을 보면 이날부터 KTX는 평상시 200회 운행하던 것을 176회로 12.0% 줄일 계획이다. 주말에는 232회에서 208회로 10.4% 감축 운행한다.

파업이 2주차에 접어들면서 대체인력 피로도 누적 등을 감안해 다른 열차들도 일부 감축 운행에 들어간다. 수도권 전철은 2065회에서 6.5% 줄어든 1923회 운행할 예정이다. 무궁화호의 경우 1주차 176회에서 2주차 166회로 5.7%, ITX는 44회에서 8회로 82.8% 각각 줄어든다. 화물열차는 1주차 104회에서 5.8% 늘어난 110회 운행을 실시한다.

오전 6시 현재 파업참가 후 복귀자는 71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토부는 열차 축소운행으로 발생하는 수송수요는 항공기·버스 등을 활용해 수송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여객·화물수송을 위해 화물·육상반을 확대 운영한다.

또 열차 이용고객은 열차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열차 운행정보를 사전에 코레일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44-7788)를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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