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분기 지출한 판매촉진비는 9338억5100만원, 광고선전비는 6946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촉진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23억1500만원보다 36.9% 증가했다. 이에 반해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 1조7142억8600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지출한 판매촉진비가 광고선전비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마케팅 활동에 사용되는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도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1~3분기 해외에서 지출한 판매촉진비는 4조8884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조3983억5300만원보다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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