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사명 그대로 유지한다…"영업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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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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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동양생명이 현재의 회사명 ‘동양생명’을 유지한다. 동양생명브랜드가 영업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3월께 새로운 CI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사명을 동양생명으로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새로운 로고심볼을 만들어 내년 3월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그전까지는 브랜드 수호천사를 강조한 '수호천사 동양생명'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동양생명은 최근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고객들의 해약문의가 늘어나자 사명변경을 검토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는 사명을 유지하자는 내부 의견이 영향을 끼쳤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사명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직원들 62%가 사명 유지의견을 냈다. 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사명변경에 찬성하는 비율은 절반 정도(48%)에 못미쳤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사명 변경보다는 고객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이와 함께 내년 슬로건을 '뉴 스타트 2014'로 삼고, 고객가치 최우선 방침 아래 새로운 경영체제 확립, 보장성 중심 영업, 지속가능 이익 확대 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양생명은 동양사태 이후 단기간 급증했던 해약이 평시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신계약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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